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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수

    입시에 실패했는가?

     

    이제 어떡할 건가?

     

    N수? 

     

    유학?

     

    우선 입학 후 나중에 편입?

     

    나같으면 1월에 신검을 빨리 받고 2월에 바로 군대에 갔을 것이다.

     

    군대에서 수능공부를 하면 되니까...!!

     

    이게 뭔 말인가 싶을 수 있는데, 지금부터 내가 너희를 설득시켜 보이겠다.

     

     

    너희가 N수를 택했을 때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지 아나?

     

    바로 '시간의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점이다.

     

    이게 뭔 말이냐면 이런 거다.

     

    너는 아직 재수학원에 갇혀서 공부하고 있는데

     

    니 고딩 동창들은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과 다같이 MT를 간다.

     

    그것도 모자라 동기들과 즐겁게 단체샷을 찍고 연애하는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다.

     

    같은 시간을 보내고, 같은 길을 걸어왔어도, 

     

    이런 행복의 결과가 다르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미 N년이란 시간이 남들보다 밀려버려 취업할 때

     

    내 나이 때문에 마이너스가 생길 것 같다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너가 군수를 택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1.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만약 너가 20살 2월에 입대한다고 가정해보자

     

    넌 21살 8월에 전역한다.

     

    18개월 동안 군에서 틈틈이 공부 후 남은 3개월 동안 빡세게 몰아치기 해 

     

    입시에 성공한다면 

     

    22살부터 진짜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시간을 절약하여 입시공부를 했으니

     

    현역으로 입학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며,

     

    다른 애들이 군대 관련 고민에 빠져있을 때

     

    난 앉아서 컴퓨터 게임만 하면 되니, 

     

    오히려 타 동기들보다 높은 자존감을 가질 수 있다.

     

     

    2. 학생 예비군으로 4년차를 모두 채울 수 있다

     

    군대를 갔다오면 끝인가? 

     

    군대를 갔다오면 예비군을 가야한다.

     

    만약 동원훈련으로 빠지면 어떻게 되는 줄 아나?

     

    넌 2박 3일동안 어딘가에서 또다시 땅개짓을 한다.

     

    근데 학생 예비군은 어떤가?

     

    그냥 하루 수업 빼고 어디가서 훈련 받으면 그만이다.

     

    즉, 개꿀이다.

     

    너가 대학에 입학하기 전 군대를 미리 갔다왔다면 

     

    다른 친구들 1-2년간 어딘가로 팔려갈 때 너는 

     

    그냥 4년 예비군 개꿀 빨면 그만인 것이다.

     

     

    3. 후에 생길 여친의 곰신이 뒤집혀질 걱정이 없다

     

    20대 초반에 사겼던 커플이 가장 많이 헤어지는 요인이 뭔지 아나?

     

    바로 '군대'이다.

     

    사람관계란 게 그렇다.

     

    아무리 친했어도, 아무리 사랑했어도

     

    보지 않으면 멀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신입생 때 CC였던 애들도, 

     

    결혼할 것처럼 포즈를 취해 SNS에 올렸던 애들도

     

    남자가 군대가면 전부 깨진다. 

     

     

    아 그리고 연애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남자는 군대를 갔다오면 이전보다 책임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20대 초반만큼은 여학생들보다 남학생들의 눈치가

     

    빠르지 않아 남자애들은 여자애들보다 정신연령이

     

    두 살 정도 낮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군대에선 항상 언행을 조심해야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대인관계 역량이 매우 중요하니

     

    이러한 내면을 채워 다시 사회에 나온다면

     

    또래 애들보다는 확실히 

     

    듬직한 내 자아를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듬직함의 측면에선 다른 친구들보다 

     

    니가 우위에 있을 수 있다.

     

     

    4. 부모님한테 비용을 지원받을 필요가 사라진다

     

    아무래도 

     

    공부하기 위해선

     

    또 돈이 필요하다니

     

    부모님께 경제적 부담을

     

    안 지워드릴 수가 없다.

     

    근데 군대에선 어떤가?

     

    무료로 공부할 환경이

     

    주어진다.

     

    밥도 주고, 잠도 재워주고

     

    자습실도 제공해준다.

     

    (ㅋㅋ)

     

    그리고 전역하고 나서 그동안 모아왔던 적금을 이용해

     

    수능 공부를 할 수 있으니, 

     

    최소한 부모님께

     

    찡찡거리며 돈을 달라고 할 

     

    이유가 사라진다. 

     

     

     

     

    근데 지금까진 사실 좋은 이야기만 한 것이고

     

     

    지금부터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1. 정신적 고통이 엄청나다

     

    수능이 끝난 학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할 게 무엇일까?

     

    바로 '정신적 휴식'이다.

     

    폐쇄적 공간에 갇혀 3년 간 열심히 공부만 했는데,

     

    또 폐쇄적 공간으로 가 군 복무 + 수능 공부까지 한다면

     

    그 정신적 고통을 말로 설명할 수 없이 엄청날 것이다.

     

    가뜩이나 어제 불침번으로 피곤해주겠는데,

     

    본인이 의지를 다잡고

     

    일찍 일어나 공부를 할 수 있겠는가? 

     

     

     

    2. 공부하기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군대에선 개인정비시간에도 일을 시킨다.

     

    뭐만 할라 그러면 총기 닦으라 하고,

     

    근무지 짠다고 내려오라 그러고,

     

    청소하라 그러고 

     

    재수학원처럼 어디에 오래 앉아 느긋하게

     

    공부할 환경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애초에 이 작전은 

     

    상위권 애들을 위한 작전일 확률이 높다.

     

    근데 그거 아나? 

     

    재수학원 가도 원래 그런 애들만 

     

    입시에 성공한다.

     

    결국 문제의 본질은 '나'한테 있는 것.

     

    내가 바뀌어야 내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3. 진로고민이 어렵다

     

    군대 안에서 만난 사람들과 제일 많이 하는 대화가 뭔지 아나?

     

    바로 '사회 나와서 뭐할건지'이다.

     

    남들 취업이나 창업, 대학생활에 관해 이야기할 때

     

    내 머릿속에 오로지 수능으로만 자의식이 꽉 차 있으니, 

     

    원활한 대화가 어려우며, 

     

    난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에

     

    큰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위 내용을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아래 링크를 

     

    꼭 확인해봐라.

     

    더욱 재밌게 알차게 설명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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