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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BpTeXJeqhk?si=UwJWt2aX_e8Djyue
인간관계에서 한 사람의 정신을 아주 피폐하게 만들 정도로 괴롭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소문입니다. 영문도 모른채 어느 순간 사람들이 나를 안 좋은 눈빛으로 쳐다보고 에브리타임 같은 커뮤니티에서 나에 대한 저격글이 올라옵니다.
나에 대한 나쁜 소문이 퍼진 이후로부터 친했던 친구/동기들도 웬만해선 나랑 같이 안 다니려고 하며, 선생님, 선후배들도 앞에선 얘가 상처를 받을까봐 티내진 않지만 얘가 왜 그랬을까하고 참 안타까워하고, 심하면 부모님도 가끔씩 등을 돌리기도 합니다.
조직에서 이미지가 나빠진 순간, 내가 하지 않았던 언행까지 나쁘게 와전되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락 내리락하게 되고 이 때문에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한테 마저 배신감을 느끼는 어른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깊은 고민에 빠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쟤까지 저럴 수 있지...?’
나쁜 소문은 총 두 부류로 나뉩니다. 사실에 기반한 소문,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소문.
만약 후자라면 내가 너무 잘나서 누군가가 나에 대한 시기심과 질투심으로 인해 나쁜 소문을 퍼뜨렸거나 그냥 아무 근거없이 오해로 생긴 이야기이니 조금은 두렵더라도 그 당사자를 찾아 무조건 쎄게 대처하면 그만입니다.
애써 모든 사람에게 찾아가서 해명할 필요 없습니다.
‘오해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나도 그렇게 안 보이도록 할게’와 같이 소심하게 굽히는 형식의 말이 아닌,
‘이거 혹시 니가 했어? 왜?’와 같이 회피하지 말고 소문을 낸 당사자에게 카톡이든, 말이든 째려보면서라도 그 표현을 전해 쎄게 나갑니다.
시기 & 질투심으로 남의 안 좋은 소문을 내는 사람들의 심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얘 뒷담까도 얜 모르겠지? 재수 없어 가지고‘ ‘지가 처세를 잘했어야지. 뭐라 하겠어 나한테?’
‘난 그냥 내가 생각하고 느낀 걸 다른 친구에게 말했을 뿐인데, 뭘.... 별 일이야 있겠어?’
기본적으로 내가 이렇게 해도 얘가 어떻게 못하겠지라는 심리가 밑에 깔려있으니 그렇지 않다라는 사실을 명백히 전해주면 관계가 이렇게 바뀌어 다신 못 개기게 되며 그 사람이 의도를 했든 안 했든 그 사람의 언행은 그 사람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기에 자신의 잘못된 언행이 상급자 귀에 들어가게 되면 그 손해와 불이익은 결국 그 당자사 본인이 지게 됩니다.
또 그런 소문을 믿는 사람들도 걸르면 되는 게 뭐냐면, 확인도 안 된 소문을 믿는다는 건 나이가 적든 많든 판단력이 엄청 부족한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것이든 사람의 행동엔 앞뒤라는 게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들은 앞뒤를 우선은 들어보고 소문을 판단하지만, 그 연유를 들어보지도 않고 오로지 그 자체로만 있지도 않는 소문을 판단한다는 건 진짜 멍청하거나 그냥 정신연령 어린 초딩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결국엔 유유상종으로 또 어딘가에서 된통 당할 것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는 내가 걔보다 우위에 있다는 말로 결국엔 사람의 급은 이렇게 나뉩니다.
걔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 어쨌든 같이 지내야하니까, 다시 예전 사이로 좋게 돌아갈 수 있겠지라고 순수한 생각이 가득해지거나 내가 좀 참아야지라고 회피해버리는 순간, 나빠진 소문의 개선은 없으며, 해프닝이 벌어졌을 때 똑바로 대처하지 않으면 남들은 그 역시도 소문이 나빠진 본인의 책임으로 간주해버릴 뿐, 억울한 본인의 마음을 알아줄 여지는 이만큼도 없습니다. 이렇듯 전후를 막론하고 인간관계 갈등의 모든 책임은 전부 나한테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나의 강력한 대처로 시간이 지나 그 소문이 거짓이란 게 밝혀지면 나를 안 좋게 봤던 사람들도 나에게 사과를 하러 찾아오며 나에 대해 안 좋게 소문을 냈던 사람들의 이미지는 거꾸로 바닥을 칩니다. 거짓인 소문을 믿었던 사람들도 그 거짓을 그냥 진실로 착각해 나를 바라봤을 뿐, 실은 별다른 의도로 나를 미워했던 게 아니었을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사회적 판단으로 이루어진 진실은 결국 언제 어딘가에서 다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럼 그렇지 못한, 사실에 기반한 소문일 경우는 어떨까요? 안타까운 말이지만, 사실에 기반한 나쁜 소문은 그냥 본인이 잘못한 것입니다. 본인은 전혀 의도한 게 아니었고, 순수한 마음에, 뭐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에, 별 것도 아닌 장난으로 생각없이 취했던 행동이라고 간주할 수 있지만 상대방이 내 언행을 어떤 감정으로 받아들일지 고려하지 않고 그냥 생각 없이 언행을 취한 것도, 사람을 잘 보지 못하고 그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은 것도 사실은 다 본인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평소에 인문학 책을 많이 읽어야하는 이유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나의 언행을 이 복잡한 인간 사회 속에서 마주한 여러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왜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을까. 본인은 본인 나름대로 나 정도면 괜찮은 인간이겠지라는 생각으로 커왔겠지만 알고보면 나는 참 나약한 존재였으며 그 지능이 머릿속에서 바뀌지 않고 오로지 정량적인 잣대로, 별 생각없이, 무언갈 판단해버리면 본인이 본인의 언행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맞추고 싶어도 뇌속에서 발동하는 게 아예 없어 절대로 고쳐지지가 않으며, 타인은 그냥 그걸 그 사람의 인성문제, 성격문제로 간주해버려 그 자리에서 나를 기피하고 뒤에서 안 좋은 소문을 내버립니다.
사실에 기반해 소문이 나빠진 사람에게 위로를 건네주고 친구관계 회복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은 주에 없습니다. 스스로가 스스로의 언행을 인문학적으로 판단해봤을 때 무엇이 잘못 됐는지 깨닫지 않는 이상 나이가 들어서도 똑같은 인간관계 패턴은 반복이 되며 특히 공감능력이 부족해 상대방 감정과 상을 고려해서 말할 줄 모르고 자기중심적으로만 행동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본인을 바꾸는 연습을 꾸준하게 실행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그 대인관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공감능력도 연습하면 늘어남) 이렇듯 인간관계에서 본인이 바뀌지 않으면 어떤 경우에도 해결방법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까요?
사실 가장 좋은 건 그냥 그 집단에서 나가는 것입니다.
본인이 인간관계에서 앞으로 뭘 하면 되는지 뭘 하면 안 되는지 충분한 판단력이 머릿속에 생겼다는 가정하에 새로운 집단에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어 재밌게 지내면 그때의 기억은 전부 사라지며, 내가 바뀐 모습이 되면 신기하게도 나 또한 부족한 언행을 취하는 사람에게 똑같이 엄격해져있습니다.
소문이 여기까지 퍼지는 거 아니냐는 사람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정말로 본인이 그 집단에서 범죄에 가까운 행동을 저지르지 않은 이상, 사람들은 웬만해선 나한테 관심이 없으며, 설령 몇몇 아는 사람이 있다해도 바뀐 내 모습을 새롭게 보는 사람들에게 나의 과거는 나의 과거일 뿐이라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깁니다.
애초에 지금의 내 모습이 그렇지 않으면 얘가 나쁜 점을 고쳤구나라고 생각하지 그 사람의 과거가 잘 떠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인간관계는 알고 보면 늘 현재의 내 모습을 지향합니다.
그렇다면 만약 그 집단에서 나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나의 잘못 때문에 피해를 본 당사자와 자존심을 버리고 진정성 있는 화해를 하는 것입니다.
‘존나 어이없네, 니가 잘못한 건 생각도 안 해’, ‘니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떠들어대’ 라고 상대방에게 대처하거나 이 역시 애써 모든 사람의 입을 막으려고 돌아다니면서 해명할 필요 없습니다.
소문이란 건 원래 화를 입은 한 사람의 입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기에, 당사자와 딱 팩트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앙금을 잘 풀면 주변 사람들의 머릿속엔 그 언행이 고의가 아닌 실수였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어 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뿐더러, 본인도 얘가 나와의 앙금 때문에 이 조직에서의 이미지가 나쁘다는 걸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에 웬만한 정상인 사람이라면 뒤에서 걔와 나의 앙금이 풀렸다는 소문을 내줍니다.
(얘 나한테 사과했어) 보통 이런 경우 감정에 격해져있어 내가 잘못한 게 있는만큼 쟤도 잘못한 게 있는 거 아니냐? 니가 뭘 안다고 나에 대해 떠들어대냐.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도 하는데, 상대방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없는 게 뭐냐면 상대방의 잘못도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내면에서 나오는 평소 언행은 어떻게든 다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은 쟤가 잘못한 건 생각도 안 하고 왜 나한테만 이럴까, 내 마음은 왜 이해해주지 못할까라고 여길 수 있지만,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은 이미 객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해 그 사람에 관해 속으로 안 좋게 생각하고 있으며 정 안 되겠다 싶으면 후에 그 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적절한 타이밍에 명확하게 당사자에게 건네주면 그 사람도 그 사람이 무엇을 잘못을 했는지 깨닫습니다.
그 사람도 상대방이 나한테 뭐가 불만인지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하더라도 지금은 나의 잘못이 화두에 올라왔기에 우선은 나의 잘못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야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화해를 하려면 잘못이 화두에 오른 사람이 먼저 사과를 건네야하는데, 여기서 알아두어야할 건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는 표현과 사과의 태도를 어떻게 드러야할까입니다.
사과를 해도 소문이 계속 나쁜 사람들을 보면 표정이나 말투 눈빛 등에서 전혀 그 사과의 표현이 잘 드러나지 않아 오히려 상대방의 노여움을 사는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본인 기준에선 최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표현을 하려고 노력한 거겠지만, 상대방에게, 특히 타인에 예민한 부류의 인간들은 공감능력이 부족한 상대방의 표정과 태도를 보았을 때 ‘얘가 대충 사과하고 끝내려고 하나보다’라는 느낌이 들어 그 사과가 상당히 진정성 없게 느껴지고 이 때문에 사과를 받아도 그 표현이 마음에 와닿지 않아 또 뒤에서 ‘얘가 겉으로만 사과를 하더라’라고 또 안 좋은 소문을 냅니다.
본인 기준에선 참 어이가 없더라도, 이런 경우는 서로가 감정에 더욱 예민해져 있는 상황이기에 평소보다 더욱 자신의 감정을 똑바로 직시하고 그 감정을 행동과 몸짓에서 표현하여 사과를 꼭 전해야 후에 다가올 나의 손해가 훨씬 더 줄어들며 이를 통해서 배운 사람 관계는 후에 어떤 식으로든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듯 표정과 몸짓에서 드러내는 자기표현은 거의 인생의 모든 인간관계를 결정지을 만큼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기하게도 당사자와 진정성있는 화해를 하면 나를 안 좋게 보고 똑같이 욕을 하던 사람들도 점점 나를 다시보며 잘 화해를 하면 실수로 한 행동을 내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였나라는 생각이 그쪽에서 먼저 들어 오히려 상대방에서 나에게 미안하다는 표현을 먼저 전하기도 합니다.
물론 사람은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기에 그 진정성 있는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선 무조건 글쓰기와 독서를 병행해 하루하루 내 자신의 내면을 발전시켜야하며 이를 등한시하고 단기적으로 회복된 관계만을 바라봤을시 다가오는 건 같은 인간관계 패턴이 됩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알고 싶은 분이라면 해당 영상을 꼭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당사자와 진정성있는 화해를 어찌어찌 했더라도 위에 언급했듯 내가 진짜 의도적으로 악행을 저질렀거나 조직의 룰, 법을 위반한 경우라면 그에 대한 책임의 페널티는 고스란히 나한테 돌아가며, 이 외에도 너무 안습적이거나 찐따스러운 행동, 잘못된 나만의 비밀이 다수에게 노출됐을시 이상한 고집을 본인이 완전히 꺾지 않는 이상 그 이미지에 대한 나쁜 평판은 지속될 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그래서 이 영상을 보고나서 아 그럼 어차피 시간 지나면 안 볼 사이고 다 사라지는 것이니까 지금은 내 마음대로 행동해도 된다는 거네?라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감옥에 들어가 좁은 방 안에서 나랑 비슷한 인간들이랑 말싸움하거나 어른이 되어서도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하지 못하고 늘 혼자 다니고 있는 내 모습을 머릿속으로 조용히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
누구나 살다 보면 실수도 하고 때로는 의도치 않게 타인에게 욕을 먹고 미움을 받기도 합니다.
내가 어떤 때에 어떻게 대처할지 하나하나씩 익히며 스스로가 스스로를 바꿔나 줄 아는 능력이 생기는 순간, 내가 겪었던 모든 인간관계는 결국 배움의 계기였다는 걸 깨달으며 누구나 몇 번 이상씩 겪는 성장의 고통이었다는 걸 우리는 깨닫습니다.
어느 때나 시련을 배움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 나아갈 줄 아는 자아가 가슴 속에 생기는 순간이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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