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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s> 대본

자소서 처음쓸 때

<어른이s> 한진 2023. 4. 21. 13:1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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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이s> - 자소서 처음쓸 때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영희는 오늘도 자소서를 열심히 작성합니다. 영희는 지금까지 대학교에서 무패신화를 쓴 학부생이었습니다. 입학할 때부터 홍보대사며 유명 대외활동, 각종 공로장학생 활동과 외부장학금까지 영희가 썼다하면 합격을 불러와 친구들한테까지 돈 받고 멘토링하는 인재였습니다. 기대를 품고 인턴 합격 조회 버튼을 누르는 영희는 ‘아쉽지만 지원자는 인턴 전형에 불합격하셨습니다.’라는 문구를 봅니다.

     

    ‘다들 한 번씩은 떨어지니까...’

     

     

    아쉬워하지만 영희는 어쩔 수 없이 자소서를 다시 준비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대학 동기들과의 술 자리에서 친구 유리가 대기업 인턴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나보다 스펙 부족한 애인데 왜...?’라고 생각

     

     

    “유리야 너 합격 비결이 뭐야? 난 떨어졌는데...”

     

     

    “엥? 자소서 합격률 백퍼센트인 너가 떨어졌다고? 난 자소서 잘 쓴 것 같아. 스토리텔링을 나만의 것으로 시작했고 기업의 인재상이랑 내 강점이랑 부합시켰고 두괄식 어쩌구...  

     

    이야기만 듣고 보면 전부 영희가 했던 내용이었습니다. 영희는 본인의 부족한 점을 제대로 찾싶어비싼 컨설팅 업체에 찾아가 검토를 받기로 합니다. 

     

    컨설팅 업체는 영희의 자소서를 보고 뭐라고 했을까요? “인턴 자소서를 처음 쓰시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다시 쓰셔야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영희는 자소서를 ‘대학생 관점’으로 작성했기 때문입니다. 취업 자소서는 대학생 관점이 아닌, 사회적 관점으로 작성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매번 성공가도만 달렸던 대학생이 취업에서 실패하는 이유도 직장에서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는 이유도 사회적 관점이 아닌 대학생 관점으로 사고하기 때문입니다. 자소서를 쓸 때 대학생 관점에서 사회적 관점으로 쓴다는 것은 개인적인 역량보다는 집단적 역량을 중시한다는 입니다. 이 말이 뭐냐면 우리는 학교를 다니며 지금까지 잘못을 하더라도 개인적 손해를 봤습니다. 내가 공부를 안하면 내 학점과 내신이 날라가고 내가 말 실수를 하더라도 내가 아싸가 되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사라는 곳은 내가 잘못하면 다른 사람에게까지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조직입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나의 잘못을 메꾸기 위해 까지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애초에 사람을 뽑을 때 외활 자소서처럼 활동을 통해 느낀 나의 개인적 역량아닌 활동을 통해 지원자가 얼마나 조직에 적응할 수 있고 사회적 통찰력이 있는지를 우선시 봅니다.  

     

    예를 들어 다음 자소서는 어떤 관점일까요? 

     

    평소 영화, 뮤지컬 등의 문화생활을 정말 좋아해서 미디어와 컨텐츠 제작에 큰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그 중 대학교 홍보영상 제작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작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부분을 담으려고 고민해왔고, 재미의 흐름을 않도록 끊임없이 돌아보고 개선한 결과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00에 합격한다면 항상 타인의 피드백을 받으며 더 나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위 네 문장 개인적 주로 드러납니다. 평소 본인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가장 기억에 남는지 말하고 본인의 것을 타인에게 피드백 받을 거라고 명시합니다. 즉 이 자소서는 철저하게본인중심입니다. 이 자소서는 제가 대외활동 지원했을합격했던 자소서 일부로, 충실하게 대학활동을인재를 뽑는 모집군이었으므로 대학생 관점으로 쓴 이 글이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자소서는 어떨까요? 

     

    요즘 여러 사람들과 <어른이s>라는 유튜브 채널 이야기를 자주 나눕니다. 어른이 아닌 어른이로서 인간관계를 다루는 콘텐츠로서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MZ세대에게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대학교 홍보영상 제작해 여러 사람과 소통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경험을 살려 PD로서 여러 세대와 소통하고 긍정적 영향력을 전달할 니다. 

     

    글의문장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콘텐츠 채널을 말해주고 다음 문장에선 그것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함과 동시에 후반부엔 본인도 회사에 입사해 비슷한 향력 만들어내는 인재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냅니다. 글이 전반적으로 개인이 아닌 사회와 집단에 포커스를 두었으며 본인이회사라는 기계의 부품으로서 어떠한 존재가것인지 말해줍니다 

     

    대학생 관점에서 작성한 글을 보면 타인의 피드백을 받을 것이라고 다짐하지만, 사회적 관점으로 보았을 타인의 피드백을 받는 어찌보면 당연할 말입니다. 사회에서 당연 받아들여지는취업 자소서에 어필하면 식상한 글이 됩니다. 컨설팅 업체에 찾아간 영희는 컨설턴트로부터타인의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지 세요‘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것입니다. 사실 자소서는 수학문제처럼 어떤 풀이를 고치면 딱딱 풀리는 무언가가 아니라 글을 쓰는 본인의 관점을 바꿔야만 해결되는 영역입니다. 그러나 컨설팅 업체 가면 기업의 인재상과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에 기반해 컨설턴트 따르는 것이 대다수이며 글을 쓰는 지원자의 관점을 어떻게 바꿔야하는지 명확한 설득을 해주는 곳은 드뭅니다. 

     

    취업의 문을 두드리기 위한 가장관문은 자소서 그리고 면접입니다. 많은 스펙을 쌓아 자소서를 정량적으로 채우는 것이 아닌 사회적 관점으로 얼마나 나를 각시킬있는지정성적 노력 거쳐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습니. 사회라는 원하는 어느 정도모습이 있다는 것을 끼는 때가 어른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모먼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영상이 재밌으셨으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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