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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대학교 과대하면 .... 왜 현타가 올까?

<어른이s> 한진 2023. 6. 12. 14:3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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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교 과대

     

     

    우리는 한 번쯤 고등학교 선배를 만나 이런 소릴 듣는다.

     

    "너 제발 대학가면 과대나 학생회같은 거 하지 마라. 진짜 존나 힘들어.

     

    장학금도 안 주고

     

    애들한테 막 욕 먹고

     

    MT같은데도 다 참석해야하고 그래" 

     

    근데 이 말을 듣고도 리더의 욕심이 큰 학생은

     

    '장학금 안 줘도 한 번쯤 해볼만 하지 않을까?'

     

    '뭐, 그게 힘든건가? 난 고딩 때 반장 & 회장도 잘했는데...'

     

    'MT가면 재밌지, 뭐... 어때?'

     

    내가 여러분들이 착각하는 점을 

     

    정확히 짚어보겠다.

     

    1. 과대는 반장이 아니다

     

    고등학교 반의 리더, 반장은 어떠한가?

     

    일이 쉬웠을 것이다.

     

    반에 애들이 한 곳에 모여있으니

     

    정보 전달하기도 쉽고,

     

    반장 부반장 대화나누기 쉬웠다.

     

     

    학부모들도 내 자식이 반장한다하면 

     

    막 칭찬의 소문을 내주곤했다.

     

    대학교는 그런 거 없다.

     

     

    2. 대학교엔 생활기록부 따윈 없다

     

    고등학교 때 반장을 하면 어땠나?

     

    생활기록부에 좋은 글이 쓰인다.

     

    그 글은 수시에 좋은 영향을 주니

     

    내 프라이드가 높아진 것 같아

     

    기분이 그냥 좋았다.

     

    과대는 그런 게 없다.

     

    과대한다해서 취업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고

     

    동기들도, 교수님들도 알아주지 않는다. 

     

    그냥 아무도 관심 없다.

     

     

    3. 일이 정갈하지 않다

     

    고등학생 때 일은 과대에 비하면

     

    훨씬 쉬웠을 것이다.

     

    선생님이 준 서류같은 걸 애들한테

     

    나눠줬으면 그만이고, 

     

    공지 전달이나 수요 조사도

     

    칠판이나 칠판 앞 책상에 올려놓고 

     

    '얘들아 이것 좀 해줘' 했으면 끝이었다.

     

    그러나 과대는 어떤가?

     

    내가 무언갈 직접 만들어야한다.

     

    서류도 필요하면 직접 만들어야하고

     

    과잠 디자인도 내가 다 조사해야한다

     

    애들도 각각 흩어져있으니

     

    투표같은 걸 제때 안 하면 일일이

     

    톡도 보내고 그래야한다.

     

    존나 귀찮다....

     

     

    4. 동기들은 내 마음 모른다

     

    동기들은 내 과대 일에 전혀 관심이 없다.

     

    관심이 없으니 내 고생을 알아주지 않고

     

    내가 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뭐 하나 실수하면 욕은 엄청해댄다.

     

    왜 미리 안 말해줬냐,

     

    왜 MT 안 갔냐,

     

    지들이

     

    뭘 안다고

     

    나한테 지랄하지?

     

    그렇다고 어디 토로할 때도 없으니,

     

    우울하기만 하다.

     

     

    5. 선배들의 압박을 받는다

     

    차라리 나이 많은 선생님들한테 혼나는 게 낫지.

     

    몇 살 차이난다고 나한테 지랄하는 거야?

     

    자기들이 학생회 일할 땐 안 힘들었나?

     

    못하면 못할 수도 있지 엄청 뭐라해대네...

     

    그런데 그거 아나?

     

    선배들도 선배 나름 자신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일이 밀려버리면 더 큰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이라는 게 그렇다.

     

    일을 할 땐 절대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

     

     

    "철수야, 너 내가 몇 번 말했어? 오늘까지 빨리해야

     

    다음주까지 과잠이 나오지"

     

    맞는 말이다.

     

    말투가 좀 무섭긴 하지만, 

     

    일이라는 건 한 번 말한 걸 알아들어야

     

    하는 거니까...

     

    근데 아마 내가 과대를 그만둔다고 해도 같은 눈치를 줬을 것이다...

     

    무섭다 선배들이....

     

     

    6. 나빼고 다 재미있게 놀고 있다

     

    가장 큰 현타를 느끼는 부분이다.

     

    나는 혼자서 이 고생하고 있는데

     

    다른 애들은 재밌게 술 마시고

     

    할 거하고 그런다.

     

    학기 초부터 이런 저런 곳에서 불려다녀

     

    같이 다닐 친구 만들 시간도 부족하고,

     

    깊은 이야기 나눌 시간 아니, 사람이 없다.

     

     과대 괜히했을까?

     

    고등학교 선배 말 들을 걸 그랬나?

     

     

    다들 과대같은 건 절대하지 말라고 강요하지만

     

    성인이 되어 리더를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니

     

    개인적으로 나는 과대를 추천한다.

     

    사회나오면 가장 힘든 게 뭔지 아나?

     

    바로 '인간관계'이다.

     

    당신이 리더를 하기 싫어도 회사에서 시키면 팀장을 맡아야하고

     

    자식을 위한 부모의 역할도 수행해야한다.

     

    그런 걸 잘해내는 사람들의 특징이 뭔지 아나?

     

    바로 '리더'로서의 대인관계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과대로서 겪는 고통의 깊이만큼 큰 그림을 그려봤을 땐

     

    너가 성장하는 폭 역시 늘어난다는 사실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

     

     

    위 내용과 어떻게 하면 과대일을 현명하게 해낼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영상으로 정리해보았다. 과대일, 학생회일 등 대학

    와서 리더일을 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아래 링크에 들어가 영상을 꼭 확인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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